[SHOWS] 'ILLUSION: ELUSION' with permanent collection @ Seongnam Cube Art Museum

OCTOBER 25, 2019



'Illusion: Elusion' with Seongnam Cube Art Museum's Permanent Collection 2019

2019소장품주제기획전 'Illusion: Elusion'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 l SEONGNAM CUBE ART MUSEUM

2019. 07.19-2019.12.22


* Participating Artists: 곽상원(KWAK Sang Won), 송하나(SONG Hana), 신용재(SHIN Yong Jae), 이현배(LEE Hyun Bae), 정상현(JUNG Sang Hyun), 조이경(CHO YiKyung), 진민욱(JIN Min Wook),  황현숙(HWANG Hyun Sook)


* For more information about the exhibition and artists, please follow the link here: https://www.snab.or.kr/


2019소장품주제기획전은 7월 19일부터 12월 22일까지 2019년 하반기를 함께 한다성남큐브미술관 소장작가 이현배송하나정상현조이경황현숙의 소장품과 전시 주제와 부합하는 외부작가 곽상원신용재진민욱을 선정했다각기 다른 색을 지닌 작가 8명이 보여주는 새로운 조화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ILLUSION은 환상환각과 ELUSION은 도피회피를 뜻한다현대인의 삶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획일적인 일상의 연속이다그럼에도 삶은 이유도 모른 채 점점 팍팍해지고힘들어진다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삶의 주요 요소인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들을 삼포세대(三抛世代)라고 명명(命名)한다이 후 더욱 극단적인 상황을 나타내 듯 오포세대(五抛世代), N포세대가 생겨났다이렇게 현대인들은 현실에 부딪치면서 자신이 원하고 꿈꿔왔던 것들을 하나둘씩 포기하며좌절감과 무력감을 지닌 채 살아간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상(理想)을 꿈꾸며 당장의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현대인의 욕망에 대해 주목했다.


ARTISTS & ARTWORKS


곽상원(KWAK Sang Won)



 

곽상원은 현대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끊임없이 고찰하며경계(警戒) · 경고한다주요 감정은 근본이 없는 곳에서 오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시작된다자신의 기억과 자료를 습작하여 부정확한 풍경과 사물로 자아가 모호한 현대인들을 대변한다.



신용재(SHIN Yong Jae) 



 

신용재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그 날의 감정을 캔버스에 기록하는 작가이다실존하는 하늘이지만보는 이의 기분 따라 이상적이며감정적으로 달라진다그래서 인지 순간의 찰나를 기록하기 위해 색의 선택이 좁아지고 붓질이 빨라지기 때문에 자연의 원초성(原初性)’을 가장 잘 나타낸다



송하나(SONG Hana) 



송하나는 아침저녁으로 현관문우편함에 꽂혀 있는 전단지를 오리고붙이는 행위를 반복한다전단지 속의 대상들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공산품들이 즐비하며매번 비슷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받는다획일적인 생활을 작품 속에 그대로 녹여내며우리의 삶속을 돌아보게 된다



 이현배(LEE Hyun Bae) 



 

이현배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보다라는 행위가 100% 객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정형화된 사물보다는 보는 사람에 따라 마음껏 생각하고고민할 수 있는

비정형화된 것에 관심을 둔다물감들은 뭉치고풀어짐을 반복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하며상상력을 극대화한다.



정상현(JUNG Sang Hyun) 



정상현의 작품은 현실과 가상이 맞닿아 있는 무대영화드라마 세트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한쪽 면에 물감을 칠하고 반으로 접으면 양면에 이란성 쌍둥이처럼 나오는 데칼코마니기법으로 사진과 영상 혼합매체로 작업한다.



진민욱(JIN Min Wook)



 

진민욱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심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동물과 꽃나무에 관심이 많다작가는 자신이 머무르고 있거나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사진을 찍고사진속의 여럿 이미지들을 중첩시킨다공존(共存)하지만 공생(共生)하지 못하는 사람과 자연을 특유의 수묵담채화로 담백하고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황현숙(HWANG Hyun Sook)



 

황현숙은 기억을 상기(想起)시키며 전통적인 소재들을 나열하는 작업을 한다어머니의 인자하고단아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며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 된 총 11점의 작품은 다양한 소재재료기법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상상하고원했던 이상(理想)을 그려보며마음속에 있는 불안함답답함을 잊고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갖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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